"그래서 진짜 하고 싶은 게 뭐예요?"
이 질문만큼 답하기 어려운 게 없습니다.
남들은 다 자기 길을 찾아 즐겁게 사는 것 같은데,
어쩐지 나만 여전히 방황하는 기분이 듭니다.
어떤 날은 무언가를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며칠 뒤면 거짓말처럼 식어버립니다.
다들 좋다고 하는 안정적인 길.
막상 해보니 힘들고 지치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맨땅에 헤딩할 용기도 나지 않죠.
대체 왜 이럴까요?
내가 특별히 끈기가 없거나 유난스러워서 그런 걸까요?
아닙니다. 그저 내 안에 존재하는 '기본 운영체제(OS)'를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그걸 다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뭔데요?
수만 년 전, 인류가 무리 지어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두가 똑같은 성격을 가지면 곤란했습니다.
성취 본능 Dominance
눈에 불을 켜고 앞장서서 경쟁해야 했던 자들. 도전이 없으면 오히려 무기력해집니다.
탐색 본능 Stimulance
낯선 곳을 호기심 있게 파헤쳐 새 먹거리를 찾던 자들. 반복되는 일상이 지속되면 숨이 막힙니다.
안정 본능 Balance
뒤에 남아 무리를 돌보고 일상을 지키던 자들. 갑작스러운 변화가 가장 많은 에너지를 빼앗습니다.
인간의 뇌는 이때부터 이 세 가지 생존 본능을
사람마다 전혀 다른 비율로
물려주었습니다.
만약 '새로운 자극'을 찾아야만 숨통이 트이는 사람이
매일 똑같은 서류만 들여다봐야 하는 일상에 갇혀있다면 어떨까요?
반대로 '안전과 관계'에서 가장 평온함을 느끼는 사람을
매일 성과로 압박하는 전쟁터에 밀어 넣는다면요?
이건 의지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고기에게 나무를 오르라고 다그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내 본능의 생김새를 모른 채 남들의 속도에 억지로 나를 구겨 넣다 보니,
자꾸만 고장이 나는 겁니다.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저지르고 늘 후회하나요?
너무 오랫동안 재고 따지느라 좋은 기회를 놓치곤 하나요?
자책하기 전에, 내 뇌가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이 진단은 일상적인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당신 내면에 엉켜있는 '생존 본능의
비율'을 그려냅니다.
내가 언제 가장 빛나는 사람인지,
왜 그토록 특정 상황을 견디기가 괴로웠는지.
이제 억지로 맞추려고 애쓰지 마세요.
생긴 대로의 나를, 가장 나답게 다루는
법을 찾아보세요.